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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호영 “한 건도 불법·부당 없어…필요하다면 직접 조사받겠다”

등록 2022-04-19 11:48수정 2022-04-19 12:41

19일 출근길서 입장문 발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딸과 아들의 경북대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관련기사: [단독] 복지장관 후보 딸·아들, 경북대병원 고위직 때 경북의대 편입)과 관련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면서 필요하면 교육당국의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미리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었다. 그는 “현재까지 단 하나의 의혹도 불법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돼왔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저는 자녀들 문제에서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경북대 쪽이 편입과정 감사를 요청하고 교육부가 감사 여부를 검토한다(▶관련기사: 교육부, ‘정호영 자녀 편입 의혹’ 감사요청서 접수…“종합 검토”) 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저는 교육부 감사를 적극 환영하며 한시라도 빨리 조사가 진행되길 희망한다. 필요하다면 저도 직접 조사를 받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5년 뒤 척추협착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이 된 것으로 확인돼(▶관련기사: 정호영 아들 ‘척추협착’, 의사 소견엔 없었던 진단명 갑자기 왜?), 병역 관련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국회에서 하루빨리 의료기관을 지정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럼 당장이라도 아들로 하여금 재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사퇴여부를 묻는 질의를 받자 정 후보자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위법한 행위나 부당한 사실이 없었음을 좀 여러분들께서 헤아려주길 바란다”면서 “불법과 부당이 없었음에도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해야 하지 않냐는 그런 말씀이 있다. 마음이 불편하셨다면 그건 무조건 송구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 자녀들의 입시과정이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두고서는 “2030 청년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제 애들도 이공계 학부에서 그렇게 열심히, 성인이 된 본인들이 자기의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점을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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