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명대로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견주면 8만명 이상 적은 수치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2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6만6135명(국내 발생 26만6108명, 해외 유입 27명)이라고 밝혔다. 41일만에 최저치로 집계된 전날 확진자(12만7190명)보다는 13만8945명 많지만, 일주일 전(34만7490명)과 비교하면 8만1355명 줄었다.
지난 30일부터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42만4586명→32만704명→28만257명→26만4155명→23만4295명→12만7190명→26만6135명이다. 전날 1400만명을 넘긴 총 누적 확진자는 이날 1426만7401명으로 늘었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1121명이다. 전날 1108명보다 13명 줄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301명→1315명→1299명→1165명→1128명→1108명→1121명으로, 점차 줄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209명이다. 지난달 29일 237명 이후 300명∼400명대로 집계되다가, 전날부터 2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7662명, 치명률은 0.12%다. 이날 신규 사망자 가운데 130명(62%)은 80살 이상이다. 20대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추이가 이미 정점을 지나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보건복지부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지난 3월31일 1315명 이후로 계속 감소를 하고 있는 중”며 “이대로 감소한다면 1315명을 정점으로, 갑자기 크게 증가하는 현상 없이 감소 경향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어제 기준)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숫자가 324명으로, 3월 24일 정도 주간 평균 사망자 35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뒤 감소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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