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신속항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명대로 집계됐다. 25일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갔던 전날에 비해 16만341명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만7554명(국내 발생 34만7513명, 해외 유입 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18만7213명보다는 16만341명이 늘었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 35만3911명보다는 6357명 적다. 지난 23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49만802명→39만5545명→33만9488명→33만5563명→31만8121명→18만7213명→34만7554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5만6417명(16.2%)이고, 18살 이하는 9만6356명(27.7%)이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235만428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11주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도 향후 확진자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자료를 보면, 국내외 11개 연구기관이 지난 15일(1곳)~23일(10곳) 수행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예측’에서 9개 연구기관이 이르면 1주 안에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고, 이 중 6개 기관은 2주 안에 30만명 미만으로 전망했다. 또 4주 이내 유행 상황을 예측한 7개 기관 중 4곳이 4주 안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237명으로, 사망자는 사흘째 200명대다. 누적 사망자는 1만5423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지난 1주간 사망자 수는 469명→393명→323명→282명→287명→287명→237명으로, 400명대에서 점차 떨어졌다. 이날 신규 사망자 중 144명(60%)은 80살 이상이다. 이하 연령대는 70대 55명, 60대 25명, 50대 10명, 40대 3명이 집계됐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줄어든 1215명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084명→1081명→1085명→1164명→1216명→1273명→1215명으로 나타났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8.2%, 준-중증병상 68.7%로 전날 70%대에서 다소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70만3056명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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