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 채택 5년
1988년 출범 뒤 5차례 보고서 발간
유엔협약·교토의정서·파리협정 기반돼
2022년 11월께 나올 6차 보고서
“파리협정 이해점검 근거 자료 될 것”
1988년 출범 뒤 5차례 보고서 발간
유엔협약·교토의정서·파리협정 기반돼
2022년 11월께 나올 6차 보고서
“파리협정 이해점검 근거 자료 될 것”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8년 10월8일 이회성 의장(가운데)이 ‘지구 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기후변화, 문제는 돈…끝나지 않는 선진국 vs 개도국 책임 논란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73772.html)
신기후체제 열차, 운전지침 빈 칸 남긴 채 불안한 출발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73760.html)
파리협정 5년, 더워지는 지구 좁혀지지 않은 기후 목표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73751.html) _______
코로나로 6차 보고 일정 반년 연기
탄소감축 이행점검 판단 근거 마련 IPCC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종합보고서와 3개의 그룹별 보고서로 이뤄진다. IPCC는 스스로 연구하는 기구가 아니라 연구를 평가하는 기능을 하며, IPCC 보고서는 권고나 의무사항이 아니라 정책 중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적 근거’를 다루는 워킹그룹1 보고서는 애초 내년 4월에 예정됐던 승인 일정이 5개월 늦춰져 8월로 변경됐다. ‘적응·영향·취약성’을 다루는 워킹그룹2 보고서는 2022년 3월로, ‘완화(온실가스 감축)’를 담는 워킹그룹3 보고서는 내년 12월로 잡혔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2022년 5월에 승인될 예정이었던 종합보고서는 11월로 늦춰졌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미래기반연구부 연구관은 “5차 평가보고서가 파리협정의 2도 제한 목표 설정의 근거가 됐듯이, 6차 평가보고서는 2023년에 이뤄질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전 지구적 이행점검(NST)의 과학적 근거 자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협정은 당사국들에게 5년마다 국가 감축목표(NDC·국가결정기여)를 수립해 이를 이행한 정보를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들 정보를 취합해 5년마다 전 지구적 이행점검을 수행하고, 차기 국가 감축목표를 설정할 때 참조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전 지구적 이행점검을 할 때 투입 자료로 IPCC 최신 보고서를 사용하도록 명문화하고 있어, 파리협정 당사국들은 6차 보고서 내용을 반영해 2023년 제1차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IPCC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제52차 총회를 열어 보고서 작성 방향을 설정하는 6차 종합보고서 개요를 승인했다. 이준희 기상청 기후정책과 사무관은 “6차 보고서는 현재와 과거를 다루는 ‘현황과 추세’, 2100년 이후를 다루는 ‘장기’, 현재부터 2030년 또는 2050년까지 기간을 다루는 ‘단기’ 등 시간의 3단 구조로 기술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런 구조를 채택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조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_______
CO₂ 농도 경로 강조한 5차와 달리
사회경제적 환경 포함 실질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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