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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다시 강해진 장맛비, 주말내내 내릴 듯

등록 2020-08-07 11:29수정 2020-08-08 02:31

“서울·경기 등 지속시간 12시간 넘을 것”
전남·경남 일부지역 150㎜ 이상 올 수도
7일 오전 서울 서강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강변북로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서강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강변북로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45일째 이어지고 있는 긴 장마가 주말인 8일에도 계속되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7일 “오늘 밤사이 많은 비가 서울과 경기·강원도 등으로 확대되면서 8일에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비의 강도가 매우 강하고, 지속 시간도 12시간 넘게 길어지면서 누적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비 이후에 추가로 오는 비여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급격히 커질 수 있으니 철저한 안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영서 남부 제외), 전남, 경남, 서해5도에서 50~100㎜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과 경남 일부에서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또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예보됐고, 제주도 산지엔 10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호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일요일인 9일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10일은 중부·호남지방에 비가 오고 11~14일엔 서울·경기, 강원 영서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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