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도서관에서 바라본 서울 N 타워가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주말과 휴일을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가 지속되면서 2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미세먼지(PM2.5) 일 평균 농도는 서울이 89㎍/㎥으로 가장 높고, 경기 67㎍/㎥, 광주 69㎍/㎥, 충북 68㎍/㎥ 등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은 24일 밤 8시 이후 계속 미세먼지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 경기도, 광주 등에서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이들 고농도 지역의 농도는 여전히 평소(2015~2016년 연평균 26㎍/㎥)보다는 3배 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전반적으로 일요일보다는 크게 내려간 상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오늘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하지만 그 밖의 권역에서도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