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깊은 산 속에는 신선한 산소가 가득하다. 시민들이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강 숲길’로 공인 받은 강원 원주 판부면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산책하며 ‘숲 치료’를 하고 있다. 매일 아침 6시에 이곳을 찾는다는 배명금(58·맨오른쪽)씨 일행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상쾌한 산속의 공기를 마시면 마음과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백운산 자연 휴양림은 지난달 30일 북부지방산림청과 (재)국제걷기연맹에 의해 ‘건강 숲길’로 지정됐다. 장석규 북부지방산림청 산림문화계 팀장은 “해발 600~700m의 백운산 숲길은 전체 11㎞의 숲길 중 초반 6㎞까지는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나머지는 내리막 경사를 유지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산림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과 음이온 등이 스트레스·우울증 또 당뇨병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주/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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