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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퇴근길 수도권에 눈…‘북극 한파’ 내일 낮부터 더 추워진다

등록 2023-12-19 09:01수정 2023-12-19 17:57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어리목탐방안내소를 찾은 이들이 큰 눈이 만들어낸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어리목탐방안내소를 찾은 이들이 큰 눈이 만들어낸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기온이 일시 오르겠으나 20일 낮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매우 추워질 전망이다. 19일 늦은 오후부터 20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오전 6시 기준)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4∼0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3∼7도가량 기온이 올라갔지만, 중부지방은 여전히 영하 10도 안팎, 남부지방은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1∼영상 8도로 다소 오를 전망이다. 다만 20일 낮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1일 아침 기온은 20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관측되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영상 4도로 관측됐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영상 1도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22∼24일 아침 기온은 영하 17∼영하 2도로 평년(영하9∼영상2도)보다 낮고, 25∼29일은 아침 기온은 영하 9∼영상 3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9일 늦은 오후에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북부 서해안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밤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충남 남부 서해안으로 눈이 확대될 전망이다. 눈은 전국 20~21일까지 이어지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10㎝ 가량의 매우 많은 눈이 올 전망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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