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바이든·시진핑도 교황도 불참…137개국 정상급 인사 참석

등록 2023-11-30 21:35수정 2023-12-01 02:31

탄소배출 상위 10개국 정상 중
인도·일본·독일 등 5개국 참석
윤 대통령, 작년 이어 올해도 불참
30일(현지시각) 새벽 6시30분 이른 시간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두바이/기민도 기자 key@hani.co.kr
30일(현지시각) 새벽 6시30분 이른 시간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두바이/기민도 기자 key@hani.co.kr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2회 연속 총회에 출석해온 바이든 대통령까지, 미·중 두 정상 모두 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거래 시도 정황 등으로 개막 전부터 잡음까지 끊이지 않으면서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 등 난제를 해결하기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 백악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30일 시작되는 당사국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시진핑 주석을 대신해 셰전화 기후변화 특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두 나라는 전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이날 두바이에서 “중국과 미국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의 역대 첫 당사국총회 참석도 무산됐다. 미·중 정상의 불참으로 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거는 기대가 커졌지만, 독감 등 건강 문제로 인해 두바이에 가지 않기로 이날 최종 결정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27차 당사국총회 당시 탄소배출 순위 10위권 국가 중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정상급 회의에 참석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인도(3위)와 일본(5위), 인도네시아(6위), 독일(7위), 사우디아라비아(10위) 등의 정상이 참여하기로 한 건 고무적이다. 이번 총회에는 137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총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서”…서울 도심 거리 메운 10만 촛불 1.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서”…서울 도심 거리 메운 10만 촛불

[영상] ‘윤 대통령 거부권’에 지친 시민들의 촛불…“광장 민심 외면 말라” 2.

[영상] ‘윤 대통령 거부권’에 지친 시민들의 촛불…“광장 민심 외면 말라”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3.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음주 측정 거부·이탈 뒤 2주만에 또…만취운전 검사 해임 4.

음주 측정 거부·이탈 뒤 2주만에 또…만취운전 검사 해임

오세훈, 동덕여대 시위에 “기물 파손, 법 위반”…서울시장이 왜? 5.

오세훈, 동덕여대 시위에 “기물 파손, 법 위반”…서울시장이 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