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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비 그친 뒤 전국 ‘찜통 더위’…대부분 31도 이상 치솟아

등록 2023-07-05 09:11수정 2023-07-06 10:26

5일 경상권 중심, 6일 전국 대부분 지역 무더위 예상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세종대로. 연합뉴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세종대로. 연합뉴스

5일 기상청은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차차 그친 후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은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4일 전국에 많은 비를 퍼부었던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은 현재 우리나라 동해 상으로 빠져나간 상태다. 4일 자정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경기 연천(122㎜), 가평(114㎜), 경북 청양(115.5㎜), 상주(113㎜), 대전(112.5㎜), 서울(108㎜), 전남 구례(108.5㎜) 등에서 1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졌고, 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오늘 오전에야 호우 특보가 해제됐다.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늘 오후부터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오늘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내일(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과 7일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동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7일부터는 다시 비가 오는 등 변동성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다. 7일 중부지방은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7~8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 8일에는 충청권에 비가 오고, 9일 오후부터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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