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석탄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3년 안에 선진국 석탄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개발도상국 석탄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펴낸 ‘석탄 2022’ 보고서를 보면, 아이이에이는 “올해 전세계 석탄 사용량은 지난해에 견줘 1.2% 증가해 처음으로 80억톤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고, 세계는 2025년까지 비슷한 석탄 소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소로 큰 영향을 받은 유럽의 석탄 소비가 향후 2년 연속 증가하지만, 2025년에는 2020년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석탄 사용을 계속 늘려 세계 석탄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