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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60+기후행동 어슬렁 시위 “우리 세금으로 기후위기 대응 나서라”

등록 2022-03-03 17:15수정 2022-03-03 17:19

60+ 기후행동, 3일 납세자의 날 맞아
“세금으로 기후위기부터 해결하라” 촉구
시위 피켓 들고 국회 주변 ‘어슬렁어슬렁’
3일 60+기후행동 회원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금을 기후위기 대응에 우선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60+기후행동 제공
3일 60+기후행동 회원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금을 기후위기 대응에 우선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60+기후행동 제공

기후대응을 촉구하는 60살 이상의 시민들이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우리의 세금을 기후위기 대응에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60살 이상 시민 700여명이 함께하는 기후운동단체 ‘60+ 기후행동’은 3일 오후 12시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기후위기부터 해결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일이라며 시민들의 세금은 이러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납세자의 날을 맞아 묻는다”며 “평생 세금을 내왔는데 우리 삶은 왜 행복해지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면의 안정감과 사회의 안전망을 뿌리째 뒤흔드는 가장 큰 위협은 기후위기”라며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시기보다 2도 이상 올라가면 우리의 미래는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낸 세금이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쓰이도록 권리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세금을 기후위기 해결에 우선 사용할 것, 2023년 시행 예정인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도’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 기업과 시장이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녹색 모자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피켓을 들고 국회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도 했다. 노년들이 여럿 모여 시위 장소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은 60+ 기후행동 특유의 시위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기존 시위 방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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