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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 10% 줄었다가 6.2% 반등

등록 2022-01-11 20:20수정 2022-01-12 02:00

[이주의 온실가스]
전자상거래 늘면서 운송부문 10%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0% 이상 줄어들었던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구기획사 로디엄그룹은 11일(한국시각)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고 석탄발전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에너지와 산업 분야의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6.2%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제가 완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 반등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배출량은 2019년 수준보다는 5% 밑돌았다.

2020년 배출량이 15%까지 감소했던 운송 부문의 경우,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화물 운송량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하면서 2021년 10%가 늘었다. 시멘트와 철강 같은 중공업의 배출량은 2020년에 6.2% 줄어든 뒤 2021년에 3.6% 증가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미국에서 물류 대란이 지속되는 중에 지난해 11월10일(현지시각) 도로를 가득 메운 컨테이너 운송용 트럭들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항의 화물터미널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물류 대란이 지속되는 중에 지난해 11월10일(현지시각) 도로를 가득 메운 컨테이너 운송용 트럭들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항의 화물터미널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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