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를 위한 연료와 산화제 충전 절차가 25일 오후 3시40분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누리호의 연료탱크 충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연료 충전은 오후 5시10분께, 산화제 충전은 오후 5시40분께 완료될 예정이다. 예정된 발사 시각은 저녁 6시24분이다.
전날 누리호는 컴퓨터 통신 문제로 발사가 중단됐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 자동 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 시스템의 이상 상황에 대한 점검 및 조치 결과를 보고 받고 누리호 3차 발사 일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기상 조건도 어제와 동일하게 안정적인 상태임을 확인해 저녁 6시24분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