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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성추행 전력 논란’ 정진경 진실화해위원 사퇴

등록 2021-01-09 13:20수정 2021-01-09 15:04

대통령 임명 절차 남겨둔 상태서
국민의힘 “일신상 사유로 사퇴서 제출”
2012년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정직 3개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모습. 연합뉴스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모습. 연합뉴스
성추행 전력으로 논란이 된 정진경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이 9일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정진경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서를 제출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정 위원은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진실화해위원으로 선출돼 대통령 임명 절차를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2012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전날 <한겨레> 보도([단독] 진실화해위원에 성추행 혐의 인물 추천 논란)​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애초 정 위원은 국가공무원법의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3년 5월 학교 징계위원회로부터 해임됐다가 여기에 불복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해임 처분 취소 청구를 냈다. 교원소청심사위가 정 위원의 손을 들어주면서 충남대는 해임 대신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학생들은 ‘솜방망이 처분’에 반대해 1인시위를 벌였고, 결국 정 위원은 학교를 떠났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바로가기 : [단독] 진실화해위원에 성추행 혐의 인물 추천 논란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779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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