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56) 신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재정·예산 업무를 주로 담당해온 정통 경제 관료다.
노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기준과장, 복지노동예산과장, 중기재정계획과장, 재정총괄과장·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을 역임하며 예산과 재정, 정책 등 분야를 섭렵했다.
2016년 8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차관급)에 임명됐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업무를 계속 수행하다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