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솔릭'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로부터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8월 넷째주 국정 지지도가 5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해 24일 공개한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56%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3%였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56%는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률 33%는 최고치다. 직무 긍정률은 6·13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두 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8월 둘째 주 58%에 이르렀고, 지난주 60%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번 주 다시 하락했다.
광복절 전후 3차 남북정상회담 등 소식이 전해진 지난주는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대북·안보 이슈 비중이 늘었고, 이번 주는 부정 평가 이유에 경제·민생 관련 문제 지적이 더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지난 17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현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정부 책임론,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공방이 한층 거세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2%포인트),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1%포인트), 무당층 27%(+4%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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