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쿠데타부터 3김 시대까지 파란만장” 정치권 JP 애도

등록 2018-06-23 11:31수정 2018-06-23 14:24

민주당 “고인의 삶, 한국현대사 자체”
자유한국당 “어려운 시기에 타계…빈 자리 커”
바른미래당 “막 내린 3김, 또다른 미래 출발”
평화당 “‘국민의 정부’ 출범 기여한 거목”
정의당 “오래된 역사의 물줄기 흘러가”
고 김종필 전 총리. 국회사진기자단
고 김종필 전 총리. 국회사진기자단
23일 김종필 전 총리의 별세에 정치권은 애도를 표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16 군사 쿠데타, 한일 국교 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3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며 “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했다 할 만하고,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게 미뤄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다.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고인의 운명을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인은 “고인께서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발전을 통해 10대 경제대국을 건설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타계하셔서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남기신 가르침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고인의 영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한 축이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이는 역사의 단절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된 하나의 출발점”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바랐던 대한민국 정치 발전,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과제로 남았다”고 논평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DJP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하셨고 9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한국현대사의 거목”이라며 “산업화, 민주화 시대로 이어지는 세월 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김종필 전 총리까지 세상을 떠남으로써 3김 시대가 완전히 종언을 고했다. 오래된 역사의 물줄기는 저만치 흘러가고 비로소 새로운 시대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이라며 “적어도 확실한 것은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는 그가 주역으로 활동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역사는 한 걸음씩 전진한다는 것을 확인하며 JP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울) 중구를 지역구로 하였을 때부터 청구동 자택으로 자주 찾아뵈면서 받았던 큰 정치지도자의 통찰력 있는 말씀과 가르침들은 늘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다. 총리님의 불꽃같은 삶이 나라와 국민에 백세청풍이 되어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화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국힘 40여명, 윤석열 체포 막으러 오늘 새벽 관저 집결한다 1.

[단독] 국힘 40여명, 윤석열 체포 막으러 오늘 새벽 관저 집결한다

‘체포 협조’ 묵살한 최상목, 경호처 증원 요청엔 ‘협조 권고’ 2.

‘체포 협조’ 묵살한 최상목, 경호처 증원 요청엔 ‘협조 권고’

“나 구속되면 정권 무너져” 명태균 폭로, 윤석열 계엄령 방아쇠 됐나 3.

“나 구속되면 정권 무너져” 명태균 폭로, 윤석열 계엄령 방아쇠 됐나

[단독] ‘감사원장 대행 인정 말라’…관저·이태원 감사 관련자 ‘조직적 항명’ 4.

[단독] ‘감사원장 대행 인정 말라’…관저·이태원 감사 관련자 ‘조직적 항명’

김기현·윤상현·이철규 등 친윤계 30여명 관저 집결 “영장 막을 것” 5.

김기현·윤상현·이철규 등 친윤계 30여명 관저 집결 “영장 막을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