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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정인 특보 “학자로서 한 얘기갖고 왜 이러나”

등록 2017-06-21 11:29수정 2017-06-22 15:54

2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통해 귀국하며
“학자로 간 것…내 직업은 연세대 교수”
“내 자문 선택할지 말지는 대통령 결정”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북핵 중단시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학자로서 학술회의에서 한 이야기를 가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21일 새벽 4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학자로서 얘기한 것”이라며 “나는 특보지만, 연세대학교 교수가 내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특보로서 한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대통령에게 해주는 것은 자문을 주는 것이고, 내 자문을 택하고 안하는 것은 그 분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몰려든 기자들로부터 ‘청와대와 사전조율이 있었느냐’ 등 질문을 받은 문 특보는 “그런 거 없다”, “청와대 모른다. 학자로 갔다”고 언성을 높이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특보는 방미중인 지난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문 특보에게 (발언이) 앞으로 있을 한미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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