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미래·여성·농식품 등 장관 후보 4명
인사청문 요청안 국회에 제출
인사청문 요청안 국회에 제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조명균 통일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조명균 후보자에 대해 “남북회담과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 총 7억155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서울 성북구 아파트(3억400만원)와 예금 1억2837만원 등이다.
유영민 후보자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공공기관장과 민간 전문경영인을 거치며 쌓은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평했다. 유 후보자는 총재산 24억118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4억6400만원), 예금(5억6488만원) 등 11억1497억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경기 양평군 땅과 주택(4억7411만원),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1억1855만원), 예금 2억5369만원 등 8억4136만원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은 정현백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서에서 “성평등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가 나갈 비전을 제시할 여성가족부 장관 역할 수행에 더없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총재산 20억8895만원을 신고했다. 경기 성남시 건물 근저당권(7억5000만원), 예금(6억215만원),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 소유권(1억1159만원) 등이다.
문 대통령은 김영록 후보자에 대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계 경륜 등을 바탕으로 가축질병 대응, 가뭄대책 등 현안 해결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재산 14억2184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총 10억7000만원) 지분을 배우자와 절반씩 보유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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