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3자 단일화 추진’ 결정에
유 후보, “선거운동 전략에도 변화 없다”
홍 후보 “바른정당·남재준·조원진과 단일화,
국민의당 안철수와는 단일화 없다”
유 후보, “선거운동 전략에도 변화 없다”
홍 후보 “바른정당·남재준·조원진과 단일화,
국민의당 안철수와는 단일화 없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독자 완주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바른정당과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날 저녁 예정된 4차 대선 후보 티브이(TV) 토론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날 아침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바른정당 의총에서 ‘유승민-홍준표-안철수 3자 단일화 추진’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저녁 예정된 4차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회는 물론, 앞으로의 선거운동 전략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의총 자리에서 3자 후보 단일화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유 후보 쪽이 밝혔다. 하지만, 낮은 지지율과 ‘대선 이후’를 우려하는 소속 의원들의 거센 요구에 따라 당이 3자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이날 아침 이북5도민회 간담회 뒤 기자들에게 “이북5도민회에서 보수진영 단일화를 요청했다”며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단일화 대상으로 “바른정당, 남재준 (무소속 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를 들었다. 반면 국민의당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추진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지 않다. 안철수 후보와는 단일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여성신문 및 범여성계 연대기구 주최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와 간담회 중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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