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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승민 “5월9일, 나와 진보후보 대결될 것”

등록 2017-04-15 13:44수정 2017-04-15 13:59

대선 후보 등록…자진 사퇴론엔 “그럴 일 없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중앙선관위에 직접 관련 서류를 낸 뒤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우리 바른정당이 보수의 중심 대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며 “(대선까지) 불과 20일 남짓 남았지만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어떠한 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면 진보 후보 두 사람한테 몰려있는 여론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선거는 5월9일 보수의 대표인 저와 진보 후보들과의 대결로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낮은 지지율을 이유로 자신의 사퇴 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그런 이야기는 전혀 못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떳떳하게 해달라”며 불쾌감을 나타낸 뒤 “사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자유한국당이나 김종인·정운찬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에서) 쓸데 없이 자꾸 밖으로 기웃거리다 오히려 전력이 약화됐다.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 후보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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