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원순 “문-안, 모든 것 내려놓고 대화해야…분당 안 돼”

등록 2015-12-09 09:20수정 2015-12-10 00:24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중재 노력했지만 잘 안돼…청년수당, 정부에 칭찬받을 줄”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결별은 있어선 안 되며, 단합을 위한 어떤 방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정치연합의 분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 입장에서 그럴 리가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어차피 서울시장이라 실질적으로 관여하기 어려우니까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좀 앞장서서 갈등의 국면을 극복하고 당의 단합을 위한 어떤 방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와 안 전 대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했으나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박 시장은 ”제가 중간에 노력을 좀 했다. 두 분 각자 뵙기도 하고 문자메시지나 전화로나 이런 말씀들을 드렸는데 잘 안 된다“며 ”제가 대화 자리를 마련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시장은 ”당의 전면적인 혁신 요구도, 두 분의 화합 요구도 맞는 얘기“라며 ”두 분이 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함께 대화를 하면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러나 문 대표가 전당대회를 수용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개입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정부 여당과 갈등을 빚는 청년수당(취업준비생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 지원)과 관련해선 ”최경환 부총리께서 포퓰리즘이라는 말씀을 했는데 국민 여론과는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청년수당은 정부의 교육, 훈련 중심의 청년정책과 보완적인 관계“라며 ”오히려 국무회의에 가면 ‘박 시장, 정말 좋은 정책 했네요. 같이 해봅시다’라고 칭찬받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결국에는 중앙정부가 청년수당을 불허할 이유가 없다“며 청년수당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최근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서울시 기사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진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며, 자체적으로 사실을 확인한 후 위법하다고 하면 고발 등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경호처, 김건희 비화폰 번호 장관들한테 주며 잘 받으라고 했다” 1.

“경호처, 김건희 비화폰 번호 장관들한테 주며 잘 받으라고 했다”

한동훈 ‘목격담 정치’ 부르릉~ 2.

한동훈 ‘목격담 정치’ 부르릉~

윤석열 머리는 디자이너 작품? 경호처 작품? “누가 했든 부적절” 3.

윤석열 머리는 디자이너 작품? 경호처 작품? “누가 했든 부적절”

“부끄러운 줄 알라” “폭동 옹호”…싸늘한 민심 마주한 국힘 4.

“부끄러운 줄 알라” “폭동 옹호”…싸늘한 민심 마주한 국힘

여론은 벌써 탄핵 너머 ‘조기 대선’…여야 결집도 총선·대선 수준 5.

여론은 벌써 탄핵 너머 ‘조기 대선’…여야 결집도 총선·대선 수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