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현철 “아버님 유지 받들며 조용히 살겠다”

등록 2015-11-29 19:33

“앞으로 정치를 떠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면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56)씨가 와이에스의 삼우제가 치러진 28일, 자신의 ‘정치적 거취’로 해석될 수 있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철씨는 “아버님을 떠나 보내고 그 허탈감과 상실감이 너무 힘들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현철씨의 정계 입문에 공을 들였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철씨는 2002년 재보선,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현재의 여당 쪽 공천을 받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7·30 재보선을 앞두고는 “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서울 동작을에 (동교동계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출마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런 이력 때문에 현철씨가 선친의 유훈이라 할 수 있는 ‘통합’과 ‘화합’을 명분으로 내년 4·13 총선에 다시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돌았다.

김현철
김현철
현철씨가 “조용히 살겠다”고 했지만 현실정치에 대한 뜻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라는 시각도 많다. 상도동계 한 인사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철씨가 의회 진출을 열망하고 준비했던 사람 아니냐”고 했다. 현철씨는 김 전 대통령 삼우제에서는 “유훈을 받들어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나름대로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7일에는 페이스북에 “아버님은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저에게 남기셨다. 더는 때를 놓치지 말라는 절실한 마음이 전해온다”는 글을 올리는 등 정치적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체포 저지’ 박종준 경호처장 경찰 출석 1.

‘윤석열 체포 저지’ 박종준 경호처장 경찰 출석

윤석열 탄핵 찬성 64%, 반대 32%…국힘 34%, 민주 36% [갤럽] 2.

윤석열 탄핵 찬성 64%, 반대 32%…국힘 34%, 민주 36% [갤럽]

권성동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법”…두번째 내란 특검법도 반대 3.

권성동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법”…두번째 내란 특검법도 반대

권성동 “전공의 복귀 장애물 제거…중단 전공의 입영 특례도 마련” 4.

권성동 “전공의 복귀 장애물 제거…중단 전공의 입영 특례도 마련”

경호처 균열 생겼나…다급한 윤석열 “체포 대신 구속영장” 왜 5.

경호처 균열 생겼나…다급한 윤석열 “체포 대신 구속영장” 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