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귀국 직후 빈소 찾을듯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빈소로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G20 정상회의(터키)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필리핀) 등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 출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현지 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만찬 직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남은 일정을 마친 뒤 2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귀국 직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중 빈소에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그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민국 민주화를 주도한 역사적 인물로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고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족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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