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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정치 “황교안 3대 의혹부터 해명하라”

등록 2015-06-16 20:06수정 2015-06-16 21:32

황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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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 부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찾아온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 부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찾아온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여당, 임명동의안 17일 단독처리 밝혀
정 국회의장 “오전까지 여야 협의”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17일에는 단독으로라도 임명동의안 처리를 시도하겠다고 밝히고, 야당은 의혹에 대한 해명부터 할 것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조해진·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국회에서 만나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정치연합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면 우선 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병역·탈세·수임비리 3대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후보자의 자료제출 의무를 강화하는 ‘제2 황교안법’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의 해명·사과는 후보자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난색을 표하고, ‘제2 황교안법’에 대해선 “기존에 국회에 제출된 개선방안을 검토해 다시 의견을 나누자”고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17일 여당 단독으로라도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17일 본회의 처리’ 반대 뜻을 재확인했다. 새정치연합 안에서는 본회의에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더라도, 황 후보자의 해명·사과 없이는 표결에도 불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오전까지 여야 협의 상황을 지켜본 뒤 오후 본회의 소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황준범 이세영 기자 jaybee@hani.co.kr



이슈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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