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는 “이완구 총리는 이제까지 한 거짓말만 가지고도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의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나와 “이 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전 대표는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많이 바꾼 것은 사실’이라는 진행자의 멘트에 “이 총리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 놓겠다는 말만 하고서 사실상 정황 증거는 많이 나온 셈이라고 보는데, 계속 버티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노 전 대표는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에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해임건의안은 국회의 고유 권한”이라며 “대통령의 모양새를 위해서 그 권한 행사를 유보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의 시국에는 맞지 않는 요구”라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또 “박 대통령 귀국일이 27일인데 귀국하자마자 사표를 받을 가능성은 적고 29일이 재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를 보고 결과가 괜찮으면 또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야권에서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