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때보다 5%p 높고 15대에 견줘선 낮아
보수 진보 지지세 결집·대세론 사라진 때문
보수 진보 지지세 결집·대세론 사라진 때문
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잠정 투표율이 7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인 63.0%와 16대 대선의 70.8%보다 각각 12.8%포인트, 3.0%포인트 높다. 전체 유권자 4050만명 가운데 3072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1987년 개헌으로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게 된 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에서 89.2%를 기록한 이후 14대(1992년) 81.9%, 15대(1997년) 80.7%, 16대(2002년) 70.8%, 17대(2007년) 63.0%로 줄곧 하락세였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10% 이상 늘었고, 10년 전 대선보다도 높아 정치에 대해 새삼 달라진 관심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높아진 배경으로 두 후보가 박빙의 구도를 형성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유권자들이 자신의 한 표가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80.5%를 기록했고, 이어 대구(79.7%), 울산(78.5%), 경북(78.2%)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서울의 투표율은 75.2%로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완료하기 전 최종적으로 추산해 잠정 투표율을 발표했고, 최종 투표율은 개표와 검표를 거친 뒤 2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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