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민주, 투표율 올리기 박차
민주통합당은 16일 투표율 상승이 대선 승리의 관건이라 보고, 투표율 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의 바람을 적어 전달하는 전 국민 지지 캠페인인 ‘바람개비 캠페인’도 남은 72시간 동안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은 선대위 회의에서 “투표율 70%가 넘으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확률이 높고, 77%면 100% 당선이다. 70% 이상 투표율을 올려야 하는데 2%가 부족하다. 그래서 1인1일3표 득표 운동, 선거감시 활동, 투표율 높이기 활동 등 3대 지침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상임본부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오늘부터 72시간 바람개비 캠페인을 시작한다.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바람개비 캠페인은 ‘투표하는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궁금하면 투표하자’, ‘투표하고 웃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2~3%로 뒤진 결과도 있지만, (문 후보가) 앞선 결과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나머지 사흘간 총력을 다해 결집해야만, 또 투표에 참여해야만 이것이 현실화될 수 있다. 사흘 동안 총력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후보도 주말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을 돌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서울 목동 유세에서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 하겠다, 그런 분 계시면 꼭 쫓아가서 투표하시라고 부탁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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