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박캠프 김중태, 비판일자 사과
사과문에는 ‘문제인’ 잘못 표기
사과문에는 ‘문제인’ 잘못 표기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칭하며 “부엉이 귀신따라 저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막말을 했다가 비판이 일자 뒤늦게 사과했다.
김 부위원장은 9일 오전 한 문장짜리 자료를 내어 “지난 8일 광화문유세 찬조연설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문제인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자료는 문재인 후보의 이름을 ‘문제인’으로 잘못 기재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날 박근혜 후보의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 전, 찬조연설자로 연단에 올라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낙선한 문재인 후보가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위로 찾아가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 죽을 이름이여’를 외치다 부엉이 귀신따라 저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09년 5월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 귀신’이라 칭하며 문 후보의 투신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이다. 김중태 부위원장은 1964년 6·3 한일회담 반대 시위 주도자 가운데 한 명이다.
민주통합당 쪽은 김 부위원장이 사과 자료를 내기 40분 전 자료를 내어 “이런 식의 저주와 광기의 집단 히스테리에 가득찬 발언이 박 후보가 입만 열면 주창하는 대통합의 실체인가”라며 비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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