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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중태 ‘부엉이 귀신’ 사과문에 문후보 이름 ‘문제인’으로

등록 2012-12-09 15:05수정 2012-12-10 09:46

“부적절한 표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보도자료에 문재인 후보 이름 잘못 적어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자신의 ‘부엉이 귀신’ 발언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문장짜리 자료를 내어 “지난 8일 광화문유세 찬조연설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문제인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이름을 ‘문제인’으로 잘못 기재했다.

김 부위원장은 하루 전인 8일 박근혜 후보의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 전, 찬조연설자로 연단에 올라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 한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낙선한 문재인 후보가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위로 찾아가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 죽을 이름이여’를 외치다 부엉이 귀신따라 저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09년 5월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 귀신’이라 칭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문 후보는 노무현을 따라 북쪽에 가서는 김일성의 무덤에 헌화하고 참배하면서도,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과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은 박정희 대통령의 무덤에는 참배도 하지 않은 배은망덕한 인간”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1964년 1차 인혁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는 김중태 부위원장은 6일 방송된 박 후보 찬조연설에서 “저는 1960년대 박정희 정권치하에서 여섯 번에 걸쳐 6년간 감옥 생활을 한 바 있다. 박정희 정권의 독재성과 비민주성에 대해서 반대했을 뿐 대한민국 정통성 자체를 부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통합당 쪽은 김 부위원장이 사과 자료를 내기 40분 전 자료를 내어 “이런 식의 저주와 광기의 집단 히스테리에 가득찬 발언이 박 후보가 입만 열면 주창하는 대통합의 실체인가”라며 비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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