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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한민국 운명 걸린 새정치 열망
시간이 많지 않다, 안철수 나서야”

등록 2012-12-05 20:49수정 2012-12-05 23:09

국민연대 공식 제안 황석영 작가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원하는 사람들은 빠짐없이 모두 나서자는 것이다.”

작가 황석영(사진)씨는 5일 시민사회 인사들과 함께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 결성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절박한 마음을 모을 때라고 봤다”고 제안에 나선 이유를 들었다. “이대로 가면 간판만 새누리당으로 바꿔 단 한나라당 정부가 연장되는 결과가 빚어질 것 같다. 유신과 군사독재의 상징인 박근혜 후보가 민생파탄의 이명박 정부를 연장해서 우리 역사를 뒤로 물리는 일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국민연대 제안에는 황 작가와 명진 스님, 조국(서울대 교수), 공지영(작가), 김여진(영화배우), 우석훈(성공회대 교수), 정혜신(의사), 진중권(동양대 교수)씨 등 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 진보정의당, 시민사회,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범야권 선거공조 기구로 국민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황 작가는 “지금 보수는 총결집하고 있지 않나. 그런데 야권은 하나의 대열을 이루지 못하니 답답하다. 끓어오르는 역량이 분산돼 있다. 이걸 하나로 모으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의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정권교체는 선결과제 아닙니까. 안철수 현상은 안철수 개인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새정치를 향한 국민의 여망이 응축되고 표출된 것이잖아요. 국민의 여망을 이루기 위해서도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합니다.”

안 전 후보 쪽은 국민연대라는 틀에 묶이는 걸 바라지 않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답했다. “국민연대가 단일 선대위처럼 조직적 결합을 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안 후보 캠프도 자유롭게 지원활동을 하면 된다. 다만 모든 세력이 큰 틀에서 묶일 수 있는 어떤 상징적 기구로 이해하면 좋겠다.”

그는 민주당도 뼈를 깎는 자세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쇄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후보는 좋은데, 민주당은 마땅치 않다는 유권자가 많다. 달라져야 한다.” 그는 또 “절반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지분을 내줄 생각으로 안철수 캠프를 끌어안고 신뢰를 줘야 한다. 정권인수위부터 공동으로 구성할 생각을 밝히고 끝까지 연합정권으로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이번주 안으로 힘을 합해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드리자고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캐스트 #4] 안철수, 독자적 정치세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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