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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 같다” 53.7%

등록 2012-12-02 21:08수정 2012-12-02 23:09

D-16 한겨레-KSOI 여론조사
“문재인 승리” 32.1% 그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층이 견고하다. 박 후보는 최근 한달간 여론조사에서 40% 중후반대의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박 후보는 2일 발표한 <한겨레>-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 44.9%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의 텃밭인 대구·경북(61.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4.6%의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도 박 후보는 서울 40.4%(문재인 44.9%), 경기·인천 41.9%(문재인 42.0%) 등으로 문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박 후보는 20대 30.0%, 30대 33.7%, 40대 38.6% 등 20~40대에서 모두 40% 미만 지지율로 문 후보에게 뒤졌지만, 50대 55.8%, 60대 이상 65.5% 등 50대 이상의 높은 지지로 이를 상쇄했다.

대선 전망에선 응답자들의 53.7%가 ‘박 후보가 이길 것 같다’고 답해 ‘문 후보가 이길 것 같다’(32.1%)는 응답을 20%포인트쯤 앞섰다. 문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66.8%만 ‘문재인 후보가 이길 것 같다’고 답했지만, 박 후보 지지층은 87.9%가 ‘박 후보가 이길 것 같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박 후보 지지층은 과거 ‘3김’을 지지했던 이들처럼 충성도가 높아 웬만한 외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악재가 생겨도 다른 경쟁 후보로 떠나가는 게 아니라 ‘유보’로 잠시 이동했다가 얼마 뒤 다시 돌아오는 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박 후보 지지층의 절반 이상(55.5%)이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박 후보 지지층의 14.0%는 정권교체를 원했다. 이 대통령과 박 후보를 동일시하지 않는 인식이 느껴진다. 윤 실장은 “박 후보는 여당 후보이면서도 현 집권세력과는 다른 세력으로 인식돼 야권의 정권심판론이 잘 먹히지 않는다. ‘정권심판’ 성격이 강한 선거라면 부동층이 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지만 이번 선거는 그게 약하다. 특히 박 후보 지지층은 투표 참여율이 높은 반면 야권의 숨은 표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캐스트 #4] 안철수, 독자적 정치세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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