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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 “안철수와 공조 ‘과거 대 미래’ 구도로”

등록 2012-11-28 21:07수정 2012-11-29 09:22

문캠프 “안캠프와 합의한 내용
10대 공약에 거의 그대로 반영”
‘안 지원→대선구도 전환’ 기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는 28일 안철수 후보와의 공조를 강조하며 새누리당이 제기하고 있는 ‘박정희 대 노무현’ 구도에서 ‘과거 대 미래’ 구도로 전환하는 데 공을 쏟고 있다. ‘미래’란 프레임을 선점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지원사격이 대선 구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용섭 민주당 캠프 공감1본부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우리가 10대 공약을 정리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면서 불러일으켰던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의 뜻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그대로 온전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경제, 복지, 일자리 부분은 양측 실무자 간에 사실상 합의했고 다만 발표를 미루고 있었다. 합의된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네번째 공약인 ‘국민이 주인인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부분에 민주평화세력과 미래세력을 대표하는 문재인-안철수의 새정치공동선언문에 입각한 과감한 정치혁신과 굳건한 국민연대 실현을 통해 낡은 과거와 결별하는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캠프가 ‘안철수표 정책’을 강조하는 배경엔 안철수 지지층이 제대로 규합되지 않으면 새누리당이 강조해온 ‘박정희 대 노무현’ 구도에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깔려 있다. 안철수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라는 말을 인용해 출마기자회견을 마무리하는 등 ‘미래세력’ 프레임을 선점한 바 있다. 이인영 선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12월1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 얼마 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자유선진당과 통합하면서 낡은 보수대연합을 이룬 데 반해 민주당과 문 후보는 (안 후보와의) 국민연대를 통해 새정치로 미래연합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 핵심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와의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 안철수 지지층이 마음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우리가 계속 배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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