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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브루스 커밍스 “박 당선되면 대북정책 큰변화 없을것”

등록 2012-11-28 20:23수정 2012-11-29 09:23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역사학)는 27일(현지시각)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의 대북정책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밍스 교수는 워싱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이 센터와 경남대 북한대학원 대학교가 주최한 ‘지역의 역학과 남북관계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의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해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의 대북정책이 매우 비슷해 보인다”면서도 “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문 후보와 달리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그렇게(유연한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싶을지 모르지만 당과 지지층에 의해 제약을 받을 것이다. 문신을 지우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디엔에이(DNA)를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문 후보에 대해서는 “그는 매우 빠르게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커밍스 교수는 북-미관계와 관련해 2002년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평양 방문 이후 촉발됐던 2차 북핵 위기 당시 조지 부시 행정부가 북-미 제네바합의를 의도적으로 파기한 것으로 본다며 이를 ‘대재앙’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북한의 2009년 2차 핵실험과 올 4월 로켓 발사와 관련해선, 2009년은 북한의 계산된 행동인 반면에, 올해는 북한과 미국 간의 잘못된 의사소통 탓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행정부마다 정책이 다른데, 북한은 2009년에 오바마 행정부의 성격을 잘못 판단했으며 그 비용은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관련 영상] <한겨레캐스트 #1] 박근혜·문재인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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