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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학때 유신 시위로 구속…경선 거치며 새시대 ‘의지’

등록 2012-11-25 21:00수정 2012-11-25 21:35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5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리인 우원식 총무본부장(오른쪽)이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과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5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리인 우원식 총무본부장(오른쪽)이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과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D-23…대선전 돌입
문재인은 누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정치는) 제가 도저히 엄두도 못 낼 일”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 그가 1년여의 짧은 시간 안에 민주통합당 창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된 뒤, 마침내는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 캠프에서는 요즘 ‘과연 그가 대통령이 되려는 권력의지가 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당내 경선과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말이 자주 회자된다.

한국전쟁 때 월남한 부모 밑에서 넉넉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문 후보는 경희대 3학년 때인 1974년 교내 첫 유신반대 시위를 기획하고, 집회를 이끌었다고 구속됐다. 이후 강제징집돼 군복무를 마친 뒤 사법시험 결과를 기다리던 중간에 다시 전두환 군부를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가 체포됐고, 유치장에서 사법시험 합격 소식을 들었다. 사법연수원을 2등으로 졸업했지만, 시위전력 때문에 판사 임용에서 탈락했고 이후 부산에 거주하며 주로 노동자들과 민주화 운동으로 고초를 겪었던 대학생 등을 변호했다. 그는 최근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을 묻는 질문에 “부산에 내려와 노동자,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을 변호하며 같이 활동했던 ‘친구 노무현’을 만난 일은 잘 알려진 것처럼 부산의 인권변호사 문재인을, ‘유력 대선후보 문재인’으로 바꿔놓았다.

재산은 어머니와 부인, 1남1녀의 것까지 모두 합쳐 11억7천만원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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