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버럭’한 문재인 “내가 말하겠다”
문재인의 ‘읍참이·박(이해찬·박지원)’

등록 2012-11-23 08:25수정 2012-11-23 16:00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안캠프 협상중단 뒤 대책회의서
선대위원장단 퇴진 거론에 ‘버럭’
“이해찬·박지원에 내가 말하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6일 안철수 후보 쪽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해 “안 후보가 바라는 건 ‘이(해찬)-박(지원)’ 퇴진 아니냐. 제가 (물러나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안 후보 쪽이 내건 협상 재개 조건의 핵심을 ‘이-박’ 퇴진으로 보고, 직접 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런 언급 이틀 만인 18일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협상이 재개됐다.

문 후보는 16일 낮 긴급 선대위원장단 회의에서 홍영표 종합상황실장의 상황보고를 받던 도중 벌컥 화를 냈다고 여기 참석했던 캠프 핵심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홍 실장은 ‘선대위원장단 전원 사퇴’를 상황 수습 카드로 제시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보고가 다 끝나기도 전에 “아, 됐습니다. 지금 그게 본질이 아닌데, 왜 그런 말을 하십니까”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바라는 건 ‘이-박’이 물러나라는 건데, 왜 선대위원장단이 물러납니까”라고 선대위원장단 사퇴 카드를 일축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박’ 문제 해결(방법)은 세 가지가 있는 것 아닙니까. 첫째로, 두분이 알아서 물러나는 건데, 그건 두분이 안 하시지 않습니까. 둘째는, 여러분이 물러나라고 하는 건데,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시네요. 셋째는, 제가 물러나라고 하는 건데, 알겠습니다. 제가 얘기할게요. 그러면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직접 정리에 나설 뜻을 밝힌 것이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버림받은 ‘호랑이계 아이돌’ 크레인을 모르나요
진중권, 문·안 단일화 난항에 “안캠 잘못”
김무성 2년전 발언 화제 “박근혜, 대통령 되기엔 부족”
우려했던 일이…‘먹튀’ 론스타, 한국정부 상대 수조원대 ISD 제기
“검사 성관계 책임” 서울동부지검장 사의 표명
1100살 은행나무, 값어치 1조7천억 원
[화보] 안후보님, 뭐라고요? 궁금한 표정 문재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전직 HID 부대장 “노상원, 대북요원 ‘귀환 전 폭사’ 지시” 1.

전직 HID 부대장 “노상원, 대북요원 ‘귀환 전 폭사’ 지시”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2.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3.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4.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윤석열 사이코패스 같다”…추미애가 돌아본 송철호·황운하 기소 5.

“윤석열 사이코패스 같다”…추미애가 돌아본 송철호·황운하 기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