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은 25~26일 이틀
24일까지 결정은 ‘난망’
선관위등록 마감시간인
26일 오후6시까지도 ‘흐릿’
24일까지 결정은 ‘난망’
선관위등록 마감시간인
26일 오후6시까지도 ‘흐릿’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논의가 막판 초읽기에 몰려 극적인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단일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민들에게 천명했다. 두 후보는 21일 밤 토론과 22일 후보 담판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선 후보 등록일은 11월25일과 26일 이틀간이다. 따라서 상식적으로는 24일까지는 단일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1차 시한’이다. 여론조사에는 설문 작성, 면접원 훈련, 조사, 검증을 위해 최소한 이틀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해 1차 시한을 지키기는 이미 어렵게 됐다. 두 사람의 담판에 의해 한 사람이 물러선다면 1차 시한 전 단일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토론에서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그럴 전망은 없어 보인다.
‘2차 시한’은 후보등록 이틀째 선관위 업무 마감시간인 26일 오후 6시다. 2차 시한을 지키려면 24~25일 여론조사를 하거나 후보등록 직전까지 담판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현재 협상 분위기로는 2차 시한도 쉽지 않을 수 있다.
2차 시한을 못 지키면 두 사람 모두 후보등록을 하는 수밖에 없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그 뒤에는 단일화가 돼도 효과가 반감된다. 물론 그 뒤에도 협상은 계속할 수 있다.
이 경우 ‘3차 시한’은 12월9일이다. 선관위가 투표용지 인쇄일을 12월10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12월9일까지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물러난 후보의 기표란에 ‘사퇴’라고 인쇄가 된다.
3차 시한도 넘기면 투표일 전날인 12월18일이 ‘4차 시한’이다. 마지막 시한인 셈이다. 이 시기에 단일화가 이뤄지면 선관위는 투표 당일 각 투표소에 어느 후보가 사퇴했다는 안내문을 내걸게 된다.
민주당과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는 마지막까지 ‘치킨게임’을 벌이다 새로운 제안을 거듭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쨌든 단일화는 될 것’이라는 시각이 22일까지는 여전히 유효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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