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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정권교체 위한 정책협의 필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야권 단일후보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심상정(사진) 진보정의당 후보가 21일 후보 등록(25~26일) 전에 두 후보의 단일화뿐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야권 단일화 연대’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정미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진보정의당 전국위원회는 후보 등록 전에 심 후보를 포함한 ‘정권교체 연대’가 이뤄지는 것이 진보적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라 판단했다. 후보 등록 전에 심 후보를 포함한 야권 단일화, 즉 정권교체 연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 후보와 안 후보에게 즉시 정책연대협의가 될 수 있도록 형식에 구애 없이 지금부터 사전협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후보 등록 전 정책연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후보 등록 이후 야권연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책 연대가 안 될 경우) 후보로 등록해 당 정책을 알리고 실현하기 위한 선거운동에 매진하며, 동시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반대하는 진보적 정권교체 연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무소속 권영길 후보 지지를 결정하고 선대위 결합 등 조직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심 후보 캠프는 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일대일 텔레비전 토론을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 간 토론을 거부한 박근혜 후보가 정작 (야권 단일화 후보 토론에 상응하는) 단독토론을 요청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의아해한다. 박 후보가 진정 국민의 알 권리와 후보 검증을 위한 토론을 원한다면, 심 후보와 일대일 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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