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맨왼쪽)이 16일 오후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 세종시 공공청사 건설현장을 방문해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으로부터 건설현황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연기/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정운영 패러다임 바꿀 대역사”
새누리당 신진 후보 지지 호소
새누리당 신진 후보 지지 호소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세종시를 방문해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처음에 약속한 대로 제대로 공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남 연기군 세종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으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을 브리핑받고 “세종시 건설은 우리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역사다.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으로 되어 있는 현실에서 국토균형발전으로 바꾸어 나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종시를 처음 방문한 박 위원장은 공공청사 공사현장도 둘러봤다.
세종시는 2009~2010년 이명박 정부가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수정하려 할 때 박 위원장이 원안 사수로 맞서 정부 계획을 좌절시킨 곳이다. 박 위원장은 첫마을 입주 주민들과 만나서도 “세종시는 저에게도 아주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건설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지켜내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며 “명품도시로 만드는 게 세종시 건설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정권에 따라 세종시가 또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주민들에게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첫 세종시 국회의원과 시장을 뽑는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할 것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총선 후보인 신진 충남대 교수와 시장 후보인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배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 중앙시장과 천안 중앙시장도 방문하며 총선 승부처의 하나인 충청권 민심을 공략했다.
대전·세종시·천안/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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