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정봉주 지역구’ 민주당 공천 받을 듯
“나꼼수 통해 금명간 입장 밝히겠다
“나꼼수 통해 금명간 입장 밝히겠다
인터넷방송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정치 와이파이> 등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서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공천이)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쭉 검토해왔다”며 “최고위에서 강하게 반대한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제도권 언론은 (김씨의 공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지만, 젊은 세대의 흐름을 같이 가져와야 한다”며 “‘나꼼수’가 간단치 않다. 10대부터 40대까지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바일경선이 정치 참여를 이끌었다면 나꼼수는 더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박 최고위원은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김용민씨를 “강하게 추천했다”고 덧붙엿다.
김용민씨는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고민중이다”라며 “내가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이 있나 하는 기본적인 고민도 있고, 당락에 대한 포괄적인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거기에 <나는 꼼수다>에 대한 국민적 기대 등 걱정거리가 수만가지”라며 “기존에 밝혀온대로 ‘나꼼수’를 통해 금명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엿다. 김씨는 “출마를 하더라도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나꼼수’는 계속할 생각”이라며 “만약 결심을 한다면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기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찌기 지난달 27일 서울 노원갑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뒤 후보를 정하지 않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인 고용진 전 노원구청장 후보 등 6명의 공천 신청자들은 사실상 모두 탈락한 상태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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