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서 의견 모아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12월1일 열리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개국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 종편 4개사는 2009년 언론악법 날치기의 결과물이고,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유지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밀어붙인 권언유착의 산물”이라며 “많은 의원들에게 합동 개국 축하 행사의 초청장이 발송된 것으로 알지만 종편의 탄생을 마음으로부터 축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의총은 이어 ‘당 차원에서 종편 개국 축하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종편 출범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개별적인 친분 등으로 곤혹스러워하는 의원들이 있을 수 있어 당 차원의 방침을 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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