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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이후’서 또 미뤄
중간광고 허용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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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종합편성 채널 선정 시기와 관련해 “올해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간 6월 지방선거 이후 종편 선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이다.
최 위원장은 18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열린 ‘방송·통신 정책을 말한다’ 세미나에서 “지방선거가 끝나면 가능한 대로 빨리 서둘러서 (종편 선정의) 결론을 맺을까 생각중인데, 개인적으로 봐서는 금년 안에 결론을 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편 선정) 타임스케줄은 3월 말까지는 대충 가닥이 잡혀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4월은 지방선거 체제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와중에 (종편을) 선택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대단히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종편 선정 시기가 정치적 고려와 맞물려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종편 허용 숫자 및 선정 기준과 관련해, 최 위원장은 “숫자는 1개부터 그 이상까지 다양할 수 있고,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자격요건이 되면 (모두) 허용하는 방안까지 다양하게 실무자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채널 선정 일정도 종편과 동시에 맞추겠다고 했다.
또 최 위원장은 방송광고 시장 확대를 위해서 상당수 시민언론단체들과 시청자들이 반대하고 있는 중간광고 허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간광고가 효과가 있다면, 효과 있는 광고를 어느 정도 수용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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