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외신 인터뷰서
“2년간 경제목표 수정해야”
“2년간 경제목표 수정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해 정치적 이유 또는 다른 이유로 반대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교도통신>, 영국 <비비시>(BBC)와의 합동인터뷰에서 촛불집회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고 영국 <비비시>가 7일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시위가 계속될 경우 한국 경제 미래에 매우 해로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고 있다”며 “외국 정부와의 협상은 물론 한국 경제 미래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이 대통령이 쇠고기 사태 초기에 제기하다가 언급을 삼가던 배후론을 다시 꺼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최근 대내외 악재에 따른 경제위기와 관련해 “약 2년 정도의 (경제) 목표치는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