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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명박 지지’ 명단 일부 연예인 “내 이름이 왜 실렸죠?”

등록 2007-12-07 20:21수정 2007-12-07 23:35

6일 (사)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회원들이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호 이사장은 대중문화예술인복지제도 도입에 이명박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보여줬다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이덕화, 독고영재, 김건모, 소유진, 이훈, 김재원, 이지훈 등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6일 (사)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회원들이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호 이사장은 대중문화예술인복지제도 도입에 이명박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보여줬다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이덕화, 독고영재, 김건모, 소유진, 이훈, 김재원, 이지훈 등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연예인 명단에 오른 일부 인사들이 잇따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의 이경호 이사장은 지난 6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최불암·이순재·이덕화·신동엽·김선아·소유진 등 38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배포했다. 이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보도자료에 적힌 사람들 가운데 김정은·박진희·홍경민은 오늘 아침 명단에서 빼달라고 했다. 나머지는 다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한재석의 소속사는 7일 “본인들의 동의 없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밝혔으며, 에릭 쪽은 “이름을 명단에 올린다는 통보 자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수종, 정준호, 김선아 쪽도 “본인들은 봉사활동 지원에 관한 행사인 줄 알았지,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행사인 줄 몰랐다며 무척 당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이경호 이사장이 오래 전부터 일일이 지지 의사를 확인했으나, 범여권에 가까운 연예인들이 막판에 압력을 받거나,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전국 42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이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가, 이 가운데 상당수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후보 쪽은 “여러 사람들이 단체로 지지선언을 할 경우 캠프에서 직접 개별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 “지지 선언을 주도한 쪽에 ‘최종 순간까지도 원치 않는 사람은 명단에서 빼라’고 강조하지만, 그쪽 내부 사정 때문에 뜻대로 잘 안 된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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