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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회창 친인척 뒷심 보태나

등록 2007-12-06 09:20수정 2007-12-06 10:48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6일 오전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방송연설 녹화 전 넥타이를 다시 매고 있다. 연합뉴스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6일 오전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방송연설 녹화 전 넥타이를 다시 매고 있다. 연합뉴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닥치면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가족이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의 부인인 한인옥씨는 적극적인 `내조 정치'로, 동생 회성씨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한 이른바 부국팀에서 선거 최전선에서 이 후보와 고락을 함께 했다.

이와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거의 그러한 가족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한씨나 정연.수연씨 등 두 아들이 병풍(兵風)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되면서 대선 패인의 일단을 제공, 전면에 나서야 득 될 게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후보의 사촌 동생인 회설 씨가 최근 선거사무소가 마련된 남대문로 단암빌딩에 출근하기로 하면서 가족이 서서히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을 하는 회설 씨는 최근까지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캠프의 대외협력 관련 활동을 했으나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단암빌딩에 아예 사무실을 차리고 선거 때까지 이 후보를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부인 한씨는 지난달 말 남편의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전략적 요충지인 대구 한 사찰의 법회에 참석하고 지역 재래시장도 방문해 `조용한' 선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 측근은 밝혔다.

한씨는 검찰의 BBK 사건 중간발표에 온통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5일에도 인천의 한 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 후보가 미처 다니지 못한 곳에서 내조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 캠프 관계자는 "회성씨나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정연씨도 비록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을 꺼려 선거사무소에는 출근하지 않을 뿐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후보를 위해 조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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