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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신당 “‘이명박 BBK 실질 소유’ 뒷받침 하나은행 자료 확보”

등록 2007-12-02 14:49수정 2007-12-02 18:00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의원이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BBK를 실질적으로 소유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하나은행의 내부자료라고 주장하며 하나은행 내부 보고서와 LKe뱅크의 프리젠테이션 결과보고서 등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의원이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BBK를 실질적으로 소유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하나은행의 내부자료라고 주장하며 하나은행 내부 보고서와 LKe뱅크의 프리젠테이션 결과보고서 등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대통합민주신당은 2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BBK를 실질적으로 소유했음을 보여주는 하나은행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신당측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사건 진실규명 대책단'(공동단장 정봉주ㆍ정성호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나은행 내부 보고서와 LKe뱅크 사이에 오간 이메일 등을 제시했다.

대책단은 2000년 5월 3일자 하나은행 벤처투자팀의 내부 보고서에 LKe뱅크의 관계회사로 BBK가 소개돼 있고 `은행장 추천으로 LKe뱅크의 김경준 사장과 김백준 부회장이 방문했다'고 적혀있는 것을 근거로 하나은행의 LKe뱅크 투자 과정에 김승유 당시 하나은행장이 적극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대책단은 또 하나은행이 LKe뱅크에 BBK와의 관계를 묻는 이메일을 보내 "LKe뱅크는 실질적인 지주회사이며 BBK는 Component Company로서 (BBK는) 자산운용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답신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책단은 "이 후보가 대표이사였던 LKe뱅크가 BBK를 100% 소유한 지주회사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은행장이 당시 (투자 유치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데도 하나은행이 `김경준씨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고 거짓말을 한 배경에 어떤 압력이 있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봉주 의원은 10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하나은행이 2000년 LKe뱅크에 5억원을 출자하면서 체결한 `출자 및 Agreement(업무협정)'에서 `LKe뱅크가 BBK를 100%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은 당시 "문서상 LKe뱅크와 BBK의 지배구조는 김경준씨의 설명만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지배구조와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나은행은 또 "LKe뱅크에 투자하는 관계로 다른 회사인 BBK의 실제 주주확인은 진행한 바 없다"며 "LKe뱅크가 상장회사가 아니고 설립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결산이 이뤄지지 않은 신설 회사였기 때문에 주로 김경준씨의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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