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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선전 다자구도화…각개약진 본격화

등록 2007-11-24 11:37

최소 13명 출전 전망..1강.2중.다약 구도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4일 현재 범여권과 보수진영이 각각 후보단일화 논의에 실패함에 따라 17대 대선전은 다자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등록된 예비후보 151명 가운데 13명이 후보등록을 위한 준비서류를 점검받은 것으로 확인돼 최소 13명 이상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 이래 사상 최다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13대.14대 대선은 8명, 15대는 7명, 16대는 8명이 출마했었다.

현재 후보등록을 준비 중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참주인 연합 정근모(의석수 기준), 무소속 이회창, 국민연대 이수성, 국민선택 장성민,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 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이다.

이중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이인제, 정근모, 전관 후보 6명은 이미 5억원의 기탁금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기탁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선구도가 다자화된 것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향배가 불투명한데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맞물리면서 양대 정치세력인 범여권과 보수진영이 내부 `교통정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등록 전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졌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간 단일화 협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26일 후보등록을 마치는 대로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착수, 초반 판세장악을 위한 세몰이와 이슈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군웅할거 식의 각개약진 형국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보면 현재의 판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0% 안팎에서 1위를 달리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20% 안팎, 신당 정동영 후보가 15% 안팎에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군소후보들이 추격전을 펴는 1강 2중 다약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후보등록 이후에도 범여권과 보수진영은 연합정부나 보수연합을 고리로 선거연대와 단일화를 적극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막판까지 중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달초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BBK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와 그에 따른 지지율 변화 추이에 따라서는 현재의 선거구도가 무너지고 예측불허의 혼돈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단일화 논의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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