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0→42%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긍정적 응답이 여전히 많았지만 부정적 응답과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어, 단일화 지지가 갈수록 시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1.7%,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34.8%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일 조사에선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바람직하다’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61.8% 대 18.9%, 지난달 17일 조사에서는 50.7% 대 25.0%의 응답률을 보였다. 단일화 지지 응답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다.
최근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합당에 대한 의견에도 이런 추세가 반영됐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합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은 37.2%로, 긍정적 반응(30.4%)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합당만으로 후보 지지율의 급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범여권의 대통령 후보 적임자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42.5%)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22.5%)와 이인제 민주당 후보(10.7%)를 여전히 큰 격차로 앞섰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