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우주공간의 통신위성을 이용해 정동영 후보의 메시지를 전국에 동시 생중계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유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 첫 시연회를 갖는 위성생중계 유세 시스템은 무궁화 위성의 다지점 통신망 채널을 확보, 이동형 위성지국 차량(SNG) 서비스를 통해 유세 장면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중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정당 사상 처음 도입되는 방식이다.
신당은 후보자용 1대, 광역 시.도별 차량 16대, 시.군.구 선거연락소 차량 300여대 등을 통해 정 후보의 유세 영상과 음성을 생중계하는 방식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가동할 계획이며, 오는 19일 오후 영등포 한반도전략연구원 앞마당에서 시연회를 갖는다.
시연회는 정 후보가 19일 부산지역 방송사 토론회 참석차 이동하면서 위성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있는 시연회 현장과 연결해 대선필승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이를 5대의 유세차량에 설치된 LCD 및 LED 화면을 통해 방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연 행사에는 오충일 대표를 비롯해 배기운 서갑원 양관수 유세연수본부장 등 500여명의 당직자와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당측은 "정당사상 최초로 대선후보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해 선거방식의 혁명적 전기를 마련한 데 이어 또다시 위성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선거문화에 파란을 일으킬 것이며, 항공우주산업시대를 공약한 후보답게 그 실행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은 방식의 유세는 지난달 15일 중앙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적법하다는 최종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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